방콕의 야시장

작성자 : 관리자 날짜 : 2024/02/19 09:29

방콕의 야시장

야시장(夜市場)은 저녁에서 자정까지 운영하는 포장마차, 노점, 잡화와 가게 등 다양한 일상 용품이나 음식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이 자연스럽게 모여 만들어진 곳이다. 야시장은 중국에서 발전한 시장의 한 형태이다.

홍콩이나 마카오, 대만 등 중화권에서 발달한 야시장은 중화권 뿐 아니라 화교들이 많이 진출한 동남아시아에서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특히 방콕의 야시장은 다양한 지역에 다양한 특색을 지닌 야시장이 여러 곳에 있어 야시장만 찾아다녀도 훌륭한 관광이 될 수 있을 정도로 유명하다.

낮엔 특히 덥고 습하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밤에 활동하는 경우가 많아 야시장이 발달한 방콕은 곳곳에 야시장이 열린다. 현지 생활을 가까이 경험할 수 있는 가장 쉽고 재미있는 방법 중 하나인 방콕의 야시장, 그중에서도 규모와 음식 그리고 판매하는 물건 등이 다양한 유명 야시장을 아래에 소개한다.

Liab Duan Night Market (리압 두언 나이트 마켓)

두언(탕두언)은 고속도로를 의미한다. 즉 리압 두언은 고속도로 근처의 야시장이라는 의미이다. 이름처럼 ‘리압 두언 나이트 마켓’은 와차라폰 고속도로 교차로에 위치해 있으며 방콕의 대형 야시장 중 하나이다. 리압 두언 마켓은 접근성 때문에 외국인 관광객들 보다는 현지인 손님들이 훨씬 더 많은 야시장이다. 그래서 가격이나 판매하는 상품 그리고 음식들 역시 현지인들의 눈높이에 맞춰져 있다. 진정한 태국 일반 시민들이 즐겨먹는 저렴하면서도 맛있는 음식을 원한다면 리압 두언 야시장은 가장 좋은 해결책이 될 것이다.

 

인간이 살아가는데 있어, 특히 태국 방콕에서 살기 위해 필요한 모든 물건들이 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리압 두언 나이트 마켓’은 옷, 신발, 악세사리, 빈티지 아이템은 물론 앤틱과 애완동물과 물품 등 그야말로 없는게 없는 시장이다. 적절한 가격의 이발소는 물론 심지어 즉석에서 시력을 테스트하고 안경을 맞춰주는 안경점까지 노점으로 자리하고 있다.



음식 역시 매우 다양한 종류가 있다. 야시장에서 요즘 뜨거운 인기를 누리고 있는 태국식 감자탕 렝쎕은 물론 각종 해산물 구이, 이싼과 남부 음식은 물론 한접시 무조건 20바트라는, 20바트 음식점도 곳곳에 포진하고 있다. 물길 위에 음식 접시를 회전시키는 회전 마라탕집도 색다른 음식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이다.

리압 두언 야시장은 매일 저녁 6시부터 새벽 2시까지 오픈하는게 원칙이지만 매주 월요일은 문을 열지 않는 개인 식당과 상점들이 있으니 월요일은 방문을 하지 않는 것이 좋다.



주소 : 35 Pradit Manutham Road, Khwaeng Tha Raeng, Khet Bang Khen, Bangkok 10220, Thailand

JODD FAIRS Rama 9 - Night markets (쫏 페어 라차다)

Jodd Fairs의 전체적인 규모는 예전 딸랏롯화이 라차다와 비슷하다. 다만, 부스와 각 음식 부스 시설 등은 예전보다 훨씬 더 청결하고 정리된 느낌이다. 예전에는 약간 음식먹고 탈나는 걱정을 했다면 지금은 상당히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수년 사이 태국의 야시장 환경도 많이 선진화 된 느낌이다.

또한, 음식을 구입해 먹기에 다소 불편한 점이 있었다면 지금은 더욱 편리한 음식 섭취가 가능해졌다. 다만, 구역별로 정해진 부스의 음식과 음료를 구매해야만 하는 경우가 있어 미리 안내원에게 물어보고 이용해야할 필요가 있다.


Jodd Fairs의 가장 큰 강점은 역시 음식이다. 전 세계 길거리 음식을 모두 가져다 놓은 듯 다양한 음식들이 각 부스마다 판매되고 있다. 더러는 국적불명이거나 저렴한 맛으로 승부하는 경우도 있지만 그것이 또한 야시장의 매력이라고 생각하면 좀 더 마음은 편해진다.

매일 저녁 4시부터 오픈하는 야시장은 특히 중국인 관광객들과 한국인 관광객들이 많은 편이다.

주소 : Rama IX Rd, Huai Khwang, Bangkok 10310

Talad Rot Fai Srinakarin(딸랏 롯화이 씨나카린)

‘딸랏 롯 화이 씨나카린’은 원래 짜뚜짝 주말 시장 인근 태국 철도청 본사의 넓은 공터에 있었던 시장이다. 꽤나 오랫동안 딸랏 롯화이 시장이 철도청이 소유한 장소에서 영업을 하다 더 이상 사용할 수 없게되자 지금의 씨나카린으로 장소를 옮긴 것이다.

딸랏 롯화이는 방콕 야시장의 대명사로 불리던 곳이다. 만일 방콕에서 단 하나의 야시장만을 선택해야 한다면 당연한 선택일 정도로 딸랏 롯화이 야시장은 유명하고 독특하다. 이 시장의 나름 컨셉은 레트로와 빈티지이다. 이를 증명하듯 음식부스 뒤쪽에 빈티지 자동차가 다수 전시되어 있다. 사람들은 이곳에서 자신의 독특한 레트로 감성 사진을 찍기도 한다.


방콕에서 그 규모가 가장 큰 야시장으로 알려져 있으며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그리고 일요일에만 문을 연다. ‘딸랏 롯화이 씨나카린’은 방콕에서 가장 큰 야시장답게 규모가 상당하다. 전체를 한바퀴 다 돌아보는데만 최소 한시간 이상이 걸린다. 쉬엄쉬엄 구경하는 것만으로도 2~3시간은 훌쩍 지나간다. Jodd Fairs의 랭쎕만큼 이곳의 렝쎕도 유명하다. 다양한 먹거리와 구경거리가 넘치는 ‘딸랏 롯화이 씨나카린’ 역시 주말 나들이 코스로 추천한다.

시장은 매주 월요일부터 수요일까지는 문을 열지 않으며 목요일, 금요일 그리고 토요일과 일요일에 오픈한다.

주소 : 1 4 Srinakarin Rd, Nong Bon, Prawet, Bangkok 10250

JODD FAIRS DanNeramit(쫏페어2 나이트 마켓)

정식 이름은 Jodd Fairs DanNeramit이며 BTS 파혼요틴에서 쉽게 찾아갈 수 있다. 물론 대형 주차 시설도 갖추고 있어 차량으로 이동해도 크게 문제될 것은 없다.

새로운 Jodd Fairs DanNeramit은 오래전에 문을 닫았지만 방콕 시내에 유일하게 있던 테마파크였다. 하지만 세월이 지나고 쇼핑몰의 출현으로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졌다. 이후 꽤나 오랫동안 빈 공터로 남아있던 공간은 한때는 고카트 경기장이 되기도 하고 신형 차량 테스트 트랙으로 이용되기도 하며 버려진 땅이 되는 듯 했다. 그러다가 이번에 야시장이 탄생하면서 다시금 그 명성을 떨치게 되었다.

새로운 야시장의 특징을 그대로 보여주며 새로운 랜드마크가 된 시장 앞 요정의 성은 원래 테마파크가 있던 당시부터 있었던 건축물이다. 내부에 특별한 것들이 있지는 않지만 야시장을 찾는 사람들에게는 가장 중요한 인스타그램용 배경 사진이 되고 있다.

저녁무렵 조명을 받으면 더욱 예뻐지니 모두들 인생사진 한 커트 확보할 수 있도록!!

Jodd Fairs 라마9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2022년 11월에 문을 열었고 당시에는 많지 않았던 외국인 관광객들 보다는 로컬 태국인들에게 인기가 높았던 야시장이었다. 하지만 오는 2월 이제는 연장되어 올해 2023년을 마지막으로 문을 닫을 계획이라고 하며 그래서 Jodd Fairs는 새로운 장소를 물색중이었다.


7월에 문을 열고 서서히 인기를 높이고 있는 새로운 지점은 바로 앞에서 언급했던 요정의 성, 인기에 힘입어 많은 손님들이 찾고 있는 명소가 되었다.

야시장의 스타일이나 음식 등은 오리지날 라마9과 크게 다르지 않지만 좀더 깔끔하고 깨끗하고 고급스러워졌다. 판매하는 물건들도 더 다양해지고 크기도 더 커졌다. 야시장 스트리트 음식들도 다양하지만 주변 바깥 지역에는 이탈리안이나 일식 또는 고급 타이 레스토랑 등도 포진해 선택의 폭이 더욱 커졌다.

총 33라이(1라이 약 480평) 넓이의 부지는 세련된 악세사리와 수제 맥주, 빈티지 아이템과 기념품, 일식과 대만식 디저트 등 다양하게 즐길 수 있다. 물론 한식 분식 상점도 있으니 잘 찾아보도록 하자. 당연히 야시장의 꽃 ‘렝쎕’과 태국식 해산물도 곳곳에 마련되어 있다.

MRT 블루라인 파혼요틴역 3번 출구 또는 BTS Ha Yaek Lat Phrao 2번출구를 이용하면 쉽게 갈 수 있다.

주소 : Phahonyothin Rd, Chom Phon, Chatuchak, Bangkok 10900